프랑스 당국, 과격분자 등 1만명 리스트 관리

16일(현지시간) 바타클랑 극장 앞에 놓은 추모의 촛불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과격하거나 사회 안전에 위협을 끼칠 수 있는 1만명 이상의 명단을 확보해 놓고 있었다. 이 중에는 89명이 사망한 바타클랑 콘서트장의 용의자 모스테파이도 들어있다는 것이다. 모스테파이는 현장에서 숨졌다. ‘S파일’로 불리는 이 리스트는 축구 흘리건을 비롯, 이라크와 시리아 전투에 참전한 뒤 귀국한 과격파, 테러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 과격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는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록돼 있다.
명단에 적힌 인물들은 자동적으로 감시대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체포되거나 수상대상이 된 경우, 곧바로 정보기관의 감시망에 걸려들도록 조치돼 있다.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 주말 ‘S파일’에 포함된 인물이 1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MobileAdNew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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