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입장 버리면서 한중과 정상회담 필요없어”

日관방 “입장 버리면서 한중과 정상회담 필요없어”

입력 2014-01-04 00:00
수정 2014-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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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장고 끝에 야스쿠니행…미국에 대해 걱정 안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일본의 입장을 버리면서까지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요미우리(讀賣)신문 편집위원과 가진 3일자 신춘 대담에서 “중일, 한일 관계는 과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본이 전략적으로 인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기본자세”라면서 “특히 중국은 방일 관광객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자연스럽게 교섭을 벌여 시기가 되면 정상회담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총리로서는 국민에게 약속했던 참배를 스스로의 결단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참배를 놓고 한국, 중국은 물론 미국까지 ‘실망 성명’을 낸 데 대해 “총리 자신이 말했듯이 겸허하게 성의를 가지고 참배의 진의를 관계국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방송된 일본 ‘문화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미국의 여러 사람들과 만났고, 참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들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총리는 숙려에 숙려를 거듭해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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