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무르시’ 이슬람급진세력, 이집트군시설 공격

‘親무르시’ 이슬람급진세력, 이집트군시설 공격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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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1명 사망

이집트 동북부에서 5일(현지시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공항 등 군경 시설 4곳을 공격해 군인 1명이 숨졌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를 향한 이슬람 세력의 보복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현지 보안 관계자와 의료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로켓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무리가 경찰서와 공군 공항 및 검문시설 두 곳 등을 기습해 군경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1명이 숨지고 최소 2∼명이 크게 다쳤다.

이스라엘 국경과 인접해 있으며 인구가 적은 시나이 반도는 이슬람급진주의자들이 군에 대한 공격 거점으로 종종 이용해왔다.

지난 4일 이집트 군부가 무르시 대통령을 몰아내자 그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세력은 무력 보복을 천명했다.

이날 현재 수도 카이로에 있는 라바 광장에는 무르시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지지세력 수천 명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고, 그 주변으로는 중무장한 사수대 60여 명이 정부군 탱크 부대와 대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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