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년 인질살해범’ 등장에…옛 학우들 충격

IS ‘소년 인질살해범’ 등장에…옛 학우들 충격

입력 2015-03-15 13:32
수정 2015-03-15 1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질 살해에 프랑스 출신 소년 조직원을 동원하면서 소년의 옛 학우들이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 교육 당국은 툴루즈 보클랭 중등학교 학생들이 IS가 공개한 인질살해 영상을 보다가 지난해 3월까지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던 이 소년을 알아봤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10일 12세로 추정되는 소년 IS 대원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한 청년의 뒤통수에 권총을 여러 발 쏴 죽이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소년 옆에 있던 성인 IS 대원은 불어로 청년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스파이라고 주장했다.

소년의 옛 학우들은 IS가 영상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비디오를 봤다.

이에 당국은 의사, 심리학자, 교사 등을 동원해 학생들에게 이 같은 비이성적인 상황을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 장학사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살해영상에 나온 소년이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다면서 양아버지의 영향으로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년의 양아버지는 2012년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와 랍비 등 7명을 살해한 이슬람계 살해범과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당국은 인질살해 영상에 소년과 함께 나오는 성인 IS 대원이 소년의 양아버지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