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해군’ ‘선덕여왕’ 등 역사 속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시켜 온 작가 이기담이 새 역사소설을 냈다. 어사 박문수를 주인공으로 한 ‘나, 박문수’(옥당)다. 작가는 학문이 깊고 진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온 기존 ‘어사 박문수’와는 완전히 다른 ‘인간 박문수’를 되살렸다. 진짜 박문수의 모습을 조명하고 그의 꿈과 민생철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작품 속 박문수는 정해진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임금에게도 거침없이 할 말을 한다. 백성을 생각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울분이 치솟으면 욱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모두 터트려버려야 직성이 풀린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이중 구조로 짜여져 있다. 과거에 죽었으나 현재를 사는 박문수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과 조선시대를 이야기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5-1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