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은 생태계 살리고 물확보 목표”

“4대강은 생태계 살리고 물확보 목표”

입력 2010-03-24 00:00
수정 2010-03-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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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각의서 강조… “반대자에도 성실하게 알려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4대강 사업과 관련, “생각을 바꾸든 안 바꾸든 정치적 반대자라도 우리 국민이므로 찾아가서 성실하게 설명하고 진실을 알려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런 사람들(반대론자)에게 설명해 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두 소중한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가 되면 정부 주요정책에 대한 정치공세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부의 주요 정책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위해 필요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오해를 풀면서 정책을 병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중요한 정책이므로 집행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민주화를 거친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들 이해를 돕도록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종교계가 생명과 환경문제에 앞서 있는 만큼 그분들의 이야기도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고 진실이 잘 알려지도록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생명을 살리고 죽어 가는 생태계를 복원하며,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4대강의 목표이자 내 소신”이라며 “4대강은 생명과 생태 그리고 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4대강 살리기로 13억t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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