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뚝심과 세심이 뭉쳐 드라마 만들것”

나경원 “뚝심과 세심이 뭉쳐 드라마 만들것”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30일 원희룡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경선 드라마’가 긴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입문한 지 8년도 채 안 되는 재선의 나 의원이 3선의 원 의원을 꺾음으로써 ‘최초의 여성 대 여성 서울시장 선거’, 나아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나 의원이었으나, 불과 2개월여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유력 주자로 도약한 셈이다.

또한 나 의원은 한나라당 최초로 이뤄진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 동창이자 사법시험(34회) 및 사법연수원 24기 동기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원 의원과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나 의원은 “원 의원과는 대학교 1힉년 1반 같은 반 친구”라며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원 의원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로 이뤄낸 것 아닌가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의 ‘뚝심’과 나경원의 ‘세심’이 이번 경선의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해 지방선거 승리로 답하겠다”며 경선 및 본선의 필승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마이크를 잡은 원 의원은 “둘 중 누가 후보가 되든 흔쾌히 승복하고 선거운동원을 맡아 뛰기로 한 약속을 이 자리에 모인 분들 앞에 100% 지킬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동안 자신을 위해 뛴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5월3일 제 이름 칸에 도장이 찍혀 들어가야 할 표, 모두 나경원에 도장을 찍어 투표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일후보 발표에는 양측의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 두 의원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하며 단일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한편 2곳의 외부 전문기관이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나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원 의원이, 원 의원측이 추천한 기관에서는 나 의원이 각각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