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정치후원금 기부내역 추가로 드러나

이동흡, 정치후원금 기부내역 추가로 드러나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6: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007년 9월에 앞서 2006년 11월에도 10만원 규모의 정치후원금을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에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전날 제출한 기부금 영수증 내역을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후보자는 후원금을 낸 것이 진짜 한 번이냐는 서 의원의 질문에 “제 기억에 한 번이다”라고 답했으나 서 의원이 정치후원금 추가 기부 사실을 공개하자 “기억이 잘 안 난다. 그전에도 지로용지가 몇 번 왔던 것 같은데 두 번이라면 맞겠죠...”라며 번복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속이려 든지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공무원이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것 자체가 공무원법 위반이며, 법을 지켜야 할 헌법재판관이 ‘몰랐다’고 하면서 거짓해명까지 한 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면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추천된 것에 대한 대가성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제 기억에는 그런 게(지로용지가) 와서 (후원금을) 보냈는데 그전까지도 장 의원과 통화한 적 없다”며 “민주당에도 대학 동기가 두 분 있는데 그분들이 (지로용지를) 보냈어도 (후원금을) 보냈을 것이다. 10만원은 세액공제로 국가에서 내는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사찰 기부액이 6천만원 가까이 되는 점을 거론하며 가짜 영수증 발급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기부액 전달 수단과 관련, “계좌로 간 것도 있고...”라고 답변했으나 서 의원은 “어제는 분명히 현금으로 보냈다고 했다”며 말바꾸기를 문제 삼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