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 모처럼 한목소리 비판

여야,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 모처럼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13-07-09 00:00
수정 2013-07-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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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 역사인식 전환해야”…野 “정부, 강력대응해야”

여야는 9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일본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발표된 독도에 대한 주장에는 아베 정권이 아직도 허황된 영토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일본이 상식수준에서 벗어나 억지를 부리면 부릴수록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만 국제사회에 드러내는 것임을 하루 빨리 깨닫고, 부끄럽고 터무니없는 영토욕심을 버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은 동북아시아의 ‘트러블 메이커’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그릇된 역사인식을 반성하고 주변국과의 평화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이제라도 왜곡된 영토욕심을 버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에 경고한다. 지구상에 ‘다케시마’라는 지명은 없다”면서 “우리 방위백서에 일본을 주적으로 표기해야 야욕을 멈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배 대변인은 “일본이 매년 같은 주장을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국제 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식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아베 내각은 한국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응하지 않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도 형식적 항의 표시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한일 두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각인시킬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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