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총장·황기철 해군총장 취임

권오성 육군총장·황기철 해군총장 취임

입력 2013-09-28 00:00
수정 2013-09-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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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육군 참모총장과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권 총장과 황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잇따라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 주요 지휘관과 국회 국방위원, 군 장병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훈시에서 “국방환경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현존위협에 최우선 대비하면서 전투형 강군을 육성해달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필승 해군을 육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총장은 취임사에서 “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겠다”면서 “국가방위 중심군으로 과거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직시하고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 특성이 제대로 용해된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육군을 지향하겠다”며 지휘체계 기강 정립,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부대운용 체제 구축, 훈련의 가시적인 효과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총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해양안보 환경은 적과의 대치, 해양권익을 둘러싼 주변국간 갈등 고조로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면서 “해양안보 위협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해양주권을 완벽히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은 전투 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기는 강한 전사가 돼야 한다”며 “또 강력하고 균형 잡힌 해군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주 해병대사령관도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의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사령관은 “적은 지금 위장평화 공세 속에 도발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면서 “적 도발시 철저히 응징해 승리할 뿐 아니라 공지기동부대 기반을 구축하고 다목적 신속대응군으로서의 작전수행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임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최윤희 전임 해군 참모총장은 이임사에서 북한 도발 위협과 불안정한 해양안보 환경에 대비, 임무와 역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밝혔다고 해군은 전했다.

조정환 전임 육군 참모총장은 이날 전역식을 끝으로 40여년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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