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작성 ‘부상 예비군 실명자료’ SNS에 유출

육군 작성 ‘부상 예비군 실명자료’ SNS에 유출

입력 2015-05-13 21:38
수정 2015-05-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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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 “국회 보고한 자료”…보안도 ‘구멍’ 지적

서울 내곡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13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부상자들의 실명이 적힌 군 내부 자료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 부서가 ‘정훈공보실’로 되어 있는 이 자료는 ‘52사단 동원훈련 중 예비군 총기 사고 관련 설명 계획’이란 제목으로 사건 개요와 환자상태, 육군 조치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사망자와 부상자의 이름과 나이, 상처 부위와 상태, 입원한 병원명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개요 부분에서는 “일부 언론의 가수 싸이 조기 퇴소 보도와 관련, 싸이는 인접부대에서 향방 작계보충훈련(6H)을 받던 중 개인 사유에 따라 조기 퇴소 승인을 받고 퇴소했다”며 “미 이수한 훈련시간은 별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실명이 담긴 내부자료가 유출된 데 대해 일각에서는 군 보안에도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설명한 계획 자료를 참고로 국회에 제공한 것으로 안다”면서 “군에서 유출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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