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북한 “우리 앞길에 엄중한 난관 조성됐다”

‘착잡한’ 북한 “우리 앞길에 엄중한 난관 조성됐다”

입력 2015-05-20 16:55
수정 2015-05-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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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훼방도 앞길 못막는다”…병진노선 사수 천명

북한은 20일 경제강국 건설에 주력하던 우리 앞길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됐다고 털어놓고 그러나 어떤 훼방에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그 어떤 훼방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이 추종세력들과 함께 정치군사적인 위협공갈과 압박, 경제제재에 미쳐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년간 우리 당은 경제건설을 다그치고 경제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혁신적인 조치들을 취하였다”면서 “그러나 경제건설에 주력하던 우리 앞길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자신들의 위성발사와 핵실험을 거론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조작하여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까지 빼앗으려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하지만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에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위협 공갈하면서 다른 길을 선택하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하는 데 대해 우리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국방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아가지 않았다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할 수 없었을 것이며 경제 강국 건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적대세력들은 마치도 핵무력을 포기하는 것이 조미관계 개선이나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길인 것처럼 너스레를 떨지만 그것은 망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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