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與지도부 靑회동…당청관계 복원 전환점

朴대통령-與지도부 靑회동…당청관계 복원 전환점

입력 2015-07-16 07:08
수정 2015-07-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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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불러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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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여당 지도부 회동
박 대통령, 여당 지도부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취임에 맞춰 회동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김 대표와의 만남은 지난 4월16일 중남미 순방 출국 직전 독대한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날 회동은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에 따른 상견례 형식으로 마련됐지만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과 유 전 원내대표 거취 논란 속에 심화됐던 당청 갈등과 여권 내홍을 딛고 당청관계를 정상화하는 상징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청은 지난 8일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동시에 인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청관계 복원에 힘써왔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뿐 아니라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했고, 당은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원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고 ‘김무성 2기’ 당직개편에서도 청와대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개인 정치나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을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 당청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경과 민생입법, 개혁과제 등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에서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정부의 국정과제 및 개혁과제를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호응하는 한편 당정청 회의체 부활뿐 아니라 대통령과 당 대표와의 정례 회동 등 당청 간의 활발한 소통을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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