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남북이 6·15선언 지키면 좋겠다’고 말할것”

이희호 “’남북이 6·15선언 지키면 좋겠다’고 말할것”

입력 2015-07-30 14:57
수정 2015-07-30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상정, 취임인사차 예방…”방북 자체가 남북관계 큰진전”

내달 5일 방북을 앞두고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30일 “(이번 방북에서) 6·15 공동선언의 조항을 남북 양쪽이 다 지키면 좋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그때는 회담이 끝난 후 양쪽이 왕래하고 금강산도 오갔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들어선 후에 피격사건도 벌어지고 하면서 (남북관계가) 많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는 이번 방북과 관련 “비용 같은 경우 현재로서는 저희가 다 부담한다”면서 “(정부의) 도움을 받는 것은 행정적인 절차에 편의를 제공받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에 대해 “방북 일정을 확정 지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대가 많이 된다”며 “방북을 하시게 된 자체가 남북관계의 큰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의원이 다섯 명뿐인 작은 정당으로, 남북 관계나 외교 문제에 개입하려는 의지는 있어도 힘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힘을 키워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외교안보에도 관여할 수 있는 정당으로 빨리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