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靑, 장관 1∼2개 내어주며 협치 포장 안 돼”

김관영 “靑, 장관 1∼2개 내어주며 협치 포장 안 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4 10:58
수정 2018-07-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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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치가 먼저” 지적, 원내대책회의서 노회찬 추도 묵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4일 청와대의 협치내각 추진에 대해 “장관 자리 1∼2개를 내어주면서 협치의 포장을 하려는 의도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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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관영 원내대표
발언하는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24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현재로선 그 진정성이 의문”이라며 “야당을 진정 국정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협치내각이라는 형식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내용에 대한 신뢰부터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줄곧 적극적인 협치를 주장해왔고 정기적인 영수회담, 당정청 협의도 야당과 할 것을 주문했다”며 “진정성 있는 협치, 정책 협치가 먼저고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가 먼저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말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있어야 한다”면서 “현 정부 경제정책이나 개헌,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해 청와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단체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잇달아 이의제기를 결정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용기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이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별세와 관련, “고인이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던 선거제도, 개헌 등 정치개혁 과제는 남은 우리 몫이 됐다.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회의에 앞서 노 의원을 추도하는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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