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 이상 납부하는 미성년자 저축보험 229건”

“월 200만원 이상 납부하는 미성년자 저축보험 229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0-27 09:20
수정 2019-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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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납 보험료 최다 9세, 월 3000만원

김병욱 “세테크서 증여·상속 수단 활용”
미성년 계약자가 한 달에 200만원 이상 납부하는 저축보험 계약이 모두 229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납 보험료가 가장 높은 경우는 9세로 매월 3000만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5대 생명보험사의 지난 8월 기준 미성년 계약자의 저축보험 현황에 따르면, 이들이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는 총 7억 7000여만원이며 평균 납부 보험료는 월 336만원으로 조사됐다.

월 보험료로 따지면 1000만원 이상 7건, 500만∼1000만원 26건, 200만∼500만원 196건이었다.

연령별로는 미취학 아동(0∼6세) 14건, 초등학생(7∼12세) 77건, 중·고등학생(13∼18세) 138건이었다.

전체의 88%인 201건은 미성년자가 계약자이자 수익자였고, 피보험자는 친족이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보험료는 내는 사람이고, 피보험자는 해당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김 의원은 “세테크 측면에서 보험 상품을 증여나 상속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실태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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