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북공동선언’, 尹 ‘사드추가배치’…안보 리스크 촉각

李 ‘대북공동선언’, 尹 ‘사드추가배치’…안보 리스크 촉각

기민도 기자
입력 2022-01-30 17:49
수정 2022-01-30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설 연휴 앞둔 밥상 민심 어디로…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항공부대를 방문, 마린온 헬기에 타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8 연합뉴스 (오른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열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벤처ㆍ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8 국회사진기자단
여야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메시지 싸움에 돌입했다. 특히 38일 남은 대선 과정에서 북한이 지켜 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약속도 깨질 수가 있는 만큼 향후 메시지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주요 대선주자 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먼저 규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진 3시간 뒤 페이스북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여야 대선후보 대북 공동선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적었다. 북한의 도발과 선거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대선후보들의 공동선언을 통해 야권이 정쟁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글자를 올렸다. 이 후보가 2017년 민주당 경선 당시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의 강경한 대북관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후보의 ‘대선주자 공동선언’ 제안에 대해선 “불과 며칠 만에 180도로 바뀐 입장에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 후보가 ‘대선후보 공동선언’, 윤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라는 입장을 냈지만, 추후 북한의 도발 단계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규탄’ 입장을 표명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올해 들어 이어진 7차례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행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AI허브 현장방문···“AI 산업 선도할 것”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서울AI허브(서초구 태봉로 108)를 방문, 서울시 AI 산업 육성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입주기업을 둘러봤다. 현장 방문에는 신동욱 국회의원, 김태균 행정1부시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의장은 양재 일대 AI 인프라 조성 현황과 서울AI허브 운영성과 등을 보고받고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인공지능산업협회, 카이스트 AI대학원 등 입주기업 및 기관들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또한 서울AI허브에 자리하고 있는 국가 AI연구거점 김기응 센터장과 김재철 AI대학원 정송 원장을 만나 국가적 차원의 AI산업 육성 현황도 청취했다. 최 의장은 “올해 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장은 충격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이 저비용 고효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서울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도 인재 양성과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지난 2월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AI 인재 양성에 힘써줄 것을 주문한 바 있으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서울을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의회에 ‘AI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AI허브 현장방문···“AI 산업 선도할 것”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