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빠진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략공천…국힘 “공정의 상징”(종합)

이낙연 빠진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략공천…국힘 “공정의 상징”(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10 23:04
수정 2022-02-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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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관리위 발표

최재형, 원전 조기폐쇄 감사로 與와 갈등
국힘 “대쪽 감사원장, 윤석열 경쟁한 원팀” 
민주당 종로 ‘무공천’ 방침…무혈입성할듯
서초갑 조은희, 감점에도 5파전서 1위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경기안성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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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이 다음달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 ‘월성 원전 감사’ 문제로 청와대와 여당의 비판을 받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여권과의 갈등 끝에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났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가 뜻을 접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대쪽’ 감사원장으로서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이 최 전 원장”면서 “그동안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고, 그러면서 같이 원팀을 이루는 의미가 있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 전 원장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감사를 했다’며 맹공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이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 된 서울 종로에 ‘무공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최 전 원장은 ‘무혈 입성’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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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1. 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최재형 감사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1. 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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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고 해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보수 텃밭’ 서울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공천됐다.

조 전 구청장은 정미경 당 최고위원, 이혜훈 전 의원, 전희경 서초갑 당협위원장(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까지 4명과 경선에 맞붙었으며 5파전에서 당당히 1위로 공천을 따냈다.

조 전 구청장은 당의 만류에도 재보궐 출마를 위해 구청장을 사퇴해 경선에서 5%의 ‘마이너스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결선 없이 자력으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충북 청주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2명과의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앞서 경기 안성에 김학용 전 의원을 공천했다.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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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집무실에서 역점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소득 격차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집무실에서 역점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소득 격차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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