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들, 서해 피살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문 않기로…조화 보내

민주 의원들, 서해 피살공무원 모친 빈소에 조문 않기로…조화 보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7-12 18:28
수정 2022-07-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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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정된 서해공무원피살사건TF 기자회견 15일로 연기

“상중에 기자회견 적절치 않아 일정 조정”
조문은 정치적 해석 낳을 우려에 안가기로
우상호·김병주·황희·윤건영 조기·조화 보내
발언하는 김병주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언하는 김병주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12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끌려가 해상에서 피살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모친 장례식장에 조기와 조화 등을 보냈다. 그러나 의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빈소에 직접 조문은 가지 않기로 했다. 대준씨의 모친 김말임씨는 전날 별세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장례식장에 조화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조기와 조화 등을 발송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우선 TF 단장 김병주 의원이 조기를 보냈고, 단원인 황희 의원과 윤건영 의원도 각각 조기와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의원들은 이날 빈소를 직접 찾아가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런 행보가 또 다른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 조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TF가 이날 오전 계획했던 TF 활동 최종 보고 기자회견도 발인 이후인 15일로 연기했다.

당 관계자는 “(이대준 씨의) 상중에 기자회견을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친형이 2020년 9월 24일 군이 제기한 대준씨의 월북 가능성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이대준씨의 공무원증. 2020.9.25 친형 제공. 연합뉴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친형이 2020년 9월 24일 군이 제기한 대준씨의 월북 가능성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이대준씨의 공무원증. 2020.9.25 친형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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