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경제민주화 개념 아는 이 없다”

“인수위 경제민주화 개념 아는 이 없다”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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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주도’ 김종인, 누락 비판 “朴 당선인의 정직성 믿는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2일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에 경제민주화가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개념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가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는 것을 주도했던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6차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 초청 조찬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도 “인수위가 ‘원칙 있는 시장경제가 경제민주화를 포괄한다’고 했는데 이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에게 1년 내내 그(경제민주화) 약속을 했는데 실행을 안 할 수 있겠느냐. 박 당선인의 정직성을 믿는다”는 우회적 어법으로 경제민주화 공약의 실천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20년 동안 지속해 온 양극화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며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만능주의’를 추종하다 국민의 반발을 샀던 사례로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꼽고 “수십년 존재한 제도권 정당이 모두 무시되고 무소속 변호사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켰다. 정당이 이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는 듯했으나 선거를 두 차례 겪고 나니 또다시 안이한 사고에 접어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이 시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또 한 번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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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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