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제명에 “힘내자”…남편 ‘거부’ 의사

윤미향 제명에 “힘내자”…남편 ‘거부’ 의사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1-27 14:54
수정 2022-0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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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남편 페이스북에 지지자 글 공유

“마녀사냥” 주장 네티즌 글 공유하며
윤 의원 페이스북 계정 태그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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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1일 오후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8.11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1일 오후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8.11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미향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윤 의원 남편이 응원 글을 공유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 계정을 태그하고 “힘내자”고 응원 글을 적었다.

송 대표의 제명 추진을 두고 힐난하는 네티즌의 글을 공유하면서다.

이 네티즌은 “노동자 대량 해고와 배임 횡령을 저지른 이상직과 건설비리 종합 세트인 박덕흠에 (윤 의원 제명 처리를) 묶었다”며 “21세기 마녀사냥”이라고 적었다.

또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며 “윤미향을 위선자로 낙인찍어 그것을 기정사실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이를 공유한 것은 윤 의원 제명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 남편 김삼석씨 페이스북
무소속 윤미향 의원 남편 김삼석씨 페이스북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남편 김삼석씨가 페이스북에 지지자 의견을 공유하며 제명 조치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 남편 김삼석씨 페이스북 캡처. 2022.01.27
김씨는 지난해 6월에도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되자 “대선을 앞두고 잘 짜인 각본처럼 놀아난다”고 비난했다.

앞서 송 대표는 25일 박덕흠(3선) 국민의힘 의원·무소속 윤미향(초선)·이상직(재선)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송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기 직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더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김씨와 다르게 윤 의원은 27일 현재까지 송 대표의 출당 조치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일정을 수행 중이다.

송 대표가 언급한 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건의안을 받아 의결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진행된다.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1991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이후 첫 의원직 박탈 사례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박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됐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윤 의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출당 조치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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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김씨는 “윤미향 의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관련 당사자인 배우자 김삼석입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부동산 투기는 1도 없다. 맹세코 1원 한푼 없었다.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큰실망”이라고 항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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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2. 1. 25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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