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과 북한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경고로 서해에서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강경 대치하고 있고,중국은 이 같은 한반도 위기상황을 해소하기위한 해법 마련에 외교적 중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읽고 들으면 이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고 이에는 이런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았나 의혹이 들 정도로 언론매체의 기사내용이나 편집방향이 거의 비슷하다.
신문,방송,그리고 포털 사이트들은 대부분이 29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다음달 초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 협의를 제안한 사실을 머리기사로 대서특필했다.
다이빙궈(戴炳國) 중국 국무위원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이런 발표직전에 직전에 한국을 방문,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대응책을 조율한 것도 함께 보도됐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이대통령과의 면담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중 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대화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전한 사실도 타전됐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긴급히 불러 이번 사태를 논의했고,한.미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전화 외교를 한 점도 부각됐다.
이 같은 일련의 보도가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방점을 찍는 데 비중을 뒀다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전달하는 보도가 잇따랐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한미연합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을 시시각각 내보냈고 중국신문사는 ‘한미훈련에 각계의 신경 집중’이라는 제목으로 한미훈련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반 신문과 TV 방송들도 논평없이 사실보도만을 했으나 이 훈련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을까와 동시에 자국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행간에서 읽혀졌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이번 한미훈련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시하는 전문가 진단이나 군관계자 인용,보도는 하지 않은채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락 없이 이뤄지는 군사적 행동에 반대한다”는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의 26일자 성명만을 되풀이 해 내보내고 있다.
한미훈련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우려가 되지만 천안함 폭침사건때와는 달리 군부의 강경항 불만의 소리를 자제하고 외교적으로 로우키로 가겠다는 정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언론들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과 비난도 가감없이 상당한 비중으로 소개,한미의 연합훈련과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균형을 취하는 듯한 인상이 역력했다.
신화통신은 연합훈련을 겨냥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반응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남북 사이의 추가 군사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읽고 들으면 이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고 이에는 이런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았나 의혹이 들 정도로 언론매체의 기사내용이나 편집방향이 거의 비슷하다.
신문,방송,그리고 포털 사이트들은 대부분이 29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다음달 초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 협의를 제안한 사실을 머리기사로 대서특필했다.
다이빙궈(戴炳國) 중국 국무위원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이런 발표직전에 직전에 한국을 방문,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대응책을 조율한 것도 함께 보도됐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이대통령과의 면담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중 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대화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전한 사실도 타전됐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긴급히 불러 이번 사태를 논의했고,한.미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전화 외교를 한 점도 부각됐다.
이 같은 일련의 보도가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방점을 찍는 데 비중을 뒀다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전달하는 보도가 잇따랐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한미연합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을 시시각각 내보냈고 중국신문사는 ‘한미훈련에 각계의 신경 집중’이라는 제목으로 한미훈련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반 신문과 TV 방송들도 논평없이 사실보도만을 했으나 이 훈련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을까와 동시에 자국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행간에서 읽혀졌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이번 한미훈련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시하는 전문가 진단이나 군관계자 인용,보도는 하지 않은채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락 없이 이뤄지는 군사적 행동에 반대한다”는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의 26일자 성명만을 되풀이 해 내보내고 있다.
한미훈련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우려가 되지만 천안함 폭침사건때와는 달리 군부의 강경항 불만의 소리를 자제하고 외교적으로 로우키로 가겠다는 정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언론들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과 비난도 가감없이 상당한 비중으로 소개,한미의 연합훈련과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균형을 취하는 듯한 인상이 역력했다.
신화통신은 연합훈련을 겨냥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반응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남북 사이의 추가 군사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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