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내 반한시위, 전혀 설득력 없다”

정부 “일본 내 반한시위, 전혀 설득력 없다”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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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보유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한미 양국 입장”

정부는 최근 일본 내에서 반한(反韓)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설득력이 없다”면서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 반한 시위를 하면서 하는 구호나 주장이 전혀 설득력이 없고 올바른 방법도 아니다”면서 “이 점을 반한 시위에 참가하는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일본 우익단체의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일본 의원의 명단과 관련, “외교부도 일본 단체의 홈페이지에 있는 명단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 얘기되는 명단이 그대로 정확한 것인지 100% 자신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외교부도 나름대로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 의원이 공개한 자료와 외교부 명단간) 차이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일 양국이 26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우리는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서 “그 문제는 그대로 처리하면서 협조할 사항은 협조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에서 이미 북한 핵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 변함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한미 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 능력,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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