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美 맨해튼 첫 입성

해군 순항훈련전단 美 맨해튼 첫 입성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11-23 22:56
수정 2015-11-24 0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사생도 등 한국戰 참전국 방문 일환

한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입항해 미국 해안경비대와 교민의 환영을 받았다. 광복 70주년·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한국전쟁 참전국 방문 행사의 일환이다.

이미지 확대
한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강감찬함과 지원함인 대청함 장병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항에서 도열해 입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두 함정은 광복 70주년·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한국전쟁 참전국 방문 행사의 하나로 미국에 입항했다. 뉴욕 연합뉴스
한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강감찬함과 지원함인 대청함 장병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항에서 도열해 입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두 함정은 광복 70주년·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한국전쟁 참전국 방문 행사의 하나로 미국에 입항했다.
뉴욕 연합뉴스
구축함인 강감찬함(4400t)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4200t)에 승선한 해군사관생도 140여명 등 장병 6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뉴욕 맨해튼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순항훈련전단이 뉴욕에 들어온 것은 2007년 브루클린에 이어 두 번째이며, 맨해튼으로의 입항은 처음이다. 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마이클 데이 뉴욕 해안경비대장과 뉴욕 한국총영사관 권기환 부총영사, 한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병들은 한국전쟁 참전 15개국을 방문해 군사 외교를 펼치는 한편, 실무 적응 능력 및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 진해항을 출발했다. 미국은 13번째 방문국으로, 앞서 중국·영국 등을 방문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뉴욕에 3박4일간 머물면서 맨해튼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을 결성해 한국을 도왔던 유엔 본부를 방문한다. 또 강감찬함과 대청함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용사 20여명을 초청해 의장대 시범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삼 전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한·미 양국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항훈련전단은 25일 뉴욕을 떠나 다음 방문국인 콜롬비아로 향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1-2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