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미 백악관 보좌관 “북의 어떤 도발에도 한국 철통 방어할 것”

맥매스터 미 백악관 보좌관 “북의 어떤 도발에도 한국 철통 방어할 것”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31 13:48
수정 2017-08-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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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철통같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3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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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펜타곤 회담
한미 국방장관 펜타곤 회담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무(왼쪽 첫 번째)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오른쪽 두 번째)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17.8.31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송 장관과 면담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조 방안, 핵심 동맹 현안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모든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동맹 차원에서 함께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과 ‘괌 포위 사격’ 발언 등 무모하고 도발적인 언행은 한반도와 미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동맹관계가 변함없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있어 평화적 해법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외교·경제적 제재와 압박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양국 정상이 지난 6월 30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국방개혁 노력과 국방비 증액, 연합방위능력 조기 확충 노력 등을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설명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도 조속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임을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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