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핵·미사일 대비태세 강화”… 28일까지 호국훈련 실시

軍 “북핵·미사일 대비태세 강화”… 28일까지 호국훈련 실시

강국진 기자
입력 2022-10-17 21:54
수정 2022-10-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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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주야간 기동·미군도 참가
합참 “北 도발 가능성…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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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육군 장병들이 17일 경기 파주시 한 훈련장에서 견인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육군 장병들이 17일 경기 파주시 한 훈련장에서 견인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핵실험과 국지도발 등에 맞서는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2022년 호국훈련’은 해마다 하반기에 시행하는 야외 기동훈련으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호국훈련에서는 육해공 합동 전력이 다양한 안보 상황을 가정한 주야간 기동훈련을 실시하며, 일부 미군 전력도 참가한다. 특히 올해 호국훈련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제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안보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북의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군은 이번 호국훈련 동안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도발 등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도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비 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명목으로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남측 사격훈련을 빌미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병 사격을 벌이는 등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군사적 긴장을 조장했다. 하지만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로는 도발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유관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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