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학교안전” 한명숙 “무상보육”

오세훈 “학교안전” 한명숙 “무상보육”

입력 2010-05-15 00:00
수정 2010-05-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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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하는 오세훈-한명숙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교사문화체험’ 행사에 참석,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담소하는 오세훈-한명숙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교사문화체험’ 행사에 참석,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각각 모교를 찾았다.

특히 두 후보는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보육교사 문화체험행사에 나란히 참석, 토론회를 제외한 공식석상에서 첫 조우했다. TV토론을 둘러싼 날카로운 신경전에 이어 내주 불꽃 튀는 토론의 본격 개막에 앞선 만남이었다.

오 후보와 한 후보는 “반갑습니다”, “바쁘시죠”라는 말과 함께 악수했고, 행사장 내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이들을 본 참석자들이 환호로 반기자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잡은 손을 들고 보육교사들에게 인사했다.

나란히 자리한 두 사람은 행사 중간중간 엷은 미소를 띤 채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공교육 살리기 공약의 한 축인 ‘학교폭력 근절’의 세부 정책을 제시했고, 한 후보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보육 실현 의지를 강조하며 정책 경쟁을 벌였다.

오 후보는 자신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전학 온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입체적인 학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치추적시템 등을 활용해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위치를 부모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을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한 보육교사 행사에서 “국공립 어린이집과 서울형 어린이집을 늘려 부모님 보육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모교인 송파구 정신여고를 방문, 교사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 학교 학생들은 ‘선배 서울시장 후보’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이어 보육교사 행사에 참석한 한 후보는 “보육과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아동들에게 무상보육을 실시할 것이며, 이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는 오는 2014년까지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을 현재 618개소에서 1천500개소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보육공약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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