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탄생 저지에 보수진영 총력

진보교육감 탄생 저지에 보수진영 총력

입력 2010-06-01 00:00
수정 2010-06-01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보 “보수측 위기감”…내부결집 역이용 전략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보수진영이 진보성향의 교육감·교육의원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 전면 공세를 펼쳤다.

 보수 성향 인사들은 전날 이원희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출마한 보수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10명의 후보는 이원희 후보를 비롯해 경기 정진곤,부산 임장근,대구 우동기,대전 김신호,강원 한장수,충북 이기용,충남 김종성,경남 고영진,제주 양성언 후보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조용기 한국사립대학법인연합회 회장,이돈희,문용린,박영식,이상주 전 교육부 장관,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김진홍,서경석,인명진 목사,송월주 스님,소설가 복거일 등 각계에서 대표적인 보수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전교조 교육감이 배출되는 일을 저지하려면 가장 지지율이 높은 우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며 특히 이원희,정진곤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보수성향 교육관련 시민단체들도 진보성향 교육감·교육의원 당선 저지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은 전날 전국 교육의원 후보 중 반(反) 전교조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보수후보를 전국 시도별로 선별해 공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경기,부산 등 교육 중심 지역에서 모든 보수후보가 진보후보에게 지고 있다”며 “진보후보에게 교육수장 자리를 내줘 전교조가 우리 교육을 장악하는 사태가 올 경우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지지하는 후보 중에는 최근 경쟁후보를 매수하려다 검찰에 적발돼 구속됐다 풀려난 교육의원 후보도 포함됐지만,이 단체 이경자 대표는 “전교조 후보를 누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일뿐 아니라 사건의 또 다른 측면이 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라당 역시 정두언 스마트전략위원장이 이날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당에서도 어느 후보가 우파 대표라는 것을 당원들에게 개별적으로라도 알려야 한다”고 주장,사실상 보수후보 ‘지원사격’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보수진영의 전면적인 공세에 진보진영은 ‘색깔론’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오히려 진보진영의 내부 결집을 촉구하는 데 역이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진보 교육의원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찍어줄 것을 호소했고,전교조는 “(정두언 의원의 발언은) 한나라당의 주특기인 색깔공세” “우익적 편향교육에 대한 지원”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