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 회담 先제의 없다”

정부 “금강산 회담 先제의 없다”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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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도따라 대응키로

북한이 최근 금강산 지역 내 남측 부동산 몰수를 예고했지만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회담을 먼저 제의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현재로서는 북측에 구체적인 날짜를 지정,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의할 계획은 없다.”면서 “북측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등에서 진전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남측 금강산 관광 사업자들의 방북을 지켜본 뒤 북측의 태도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19일 “괴뢰보수패당이 끝까지 관광재개를 가로막을 경우 우리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천명한 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관광길이 열리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3-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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