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선 2척, 남한 해역 체류중”

“北 상선 2척, 남한 해역 체류중”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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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해역에 북한 상선 2대가 운항 중이며 이들은 26일 새벽 모두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갈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담화 발표 이후 우리 측 해역에 3대 정도의 북한 상선이 있었는데 현재는 2대만 남아 있다”면서 “이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운항할 경우 내일 새벽 1∼4시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통행금지가 26일 새벽 이후 실제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천안함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미 우리 해역에서의 북한 선박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현재 체류 중인 북한 상선들은 이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전에 벌써 우리 해역에 진입했으며, 담화문 발표 이후에 추가로 진입을 시도한 북한 선박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당초 해경과 함께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을 포함한 우리 영해 통과를 막기 위해 헬기와 군함을 파견키로 했다.

그러나 문제 선박들은 이미 체류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강제 퇴거의 방법이 아닌 우리 측이 지정한 항로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항해 NLL을 빠져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 상선들이 완전히 NLL을 통과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위치 추적을 통해 주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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