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트銀 한국지점 이란-중국-북한 核자금 연결 고리”

“멜라트銀 한국지점 이란-중국-북한 核자금 연결 고리”

입력 2010-08-07 00:00
수정 2010-08-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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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심… 北 미사일 수출의혹도 제기

미국 정부는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중국, 북한 등과 핵 확산 관련 자금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일 “멜라트은행의 유일한 아시아 지점인 서울지점을 통해 이란이 중국, 북한 등의 금융기관과 핵 확산 관련 자금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 정부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자금 경로 추적을 통해 그 혐의를 포착할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또 북한과 이란의 핵 기술 협력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이란에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수출했다면 반대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북한에 수출했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은 오래 전부터 이뤄져온 만큼 이란 제재 문제는 대북 제재와 같이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란 제재 이행을 전면 준수하는 국가의 기업에는 국내법에 의해 예외를 인정해 주되 그렇지 않은 경우엔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08-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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