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증가세…작년 7천900만달러

北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증가세…작년 7천900만달러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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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계 최저수준, 유엔무역개발회의 자료

북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최근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표한 ‘2013 세계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에 대한 FDI 순유입액은 7천9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 액수는 2011년 FDI 순유입액 5천600만 달러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북한에 대한 FDI 순유입액은 2009년 200만 달러에서 2010년 3천8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UNCTAD 보고서는 북한보다 FDI 유입액이 적은 나라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와 오세아니아와 카리브해 연안의 일부 작은 나라들밖에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는 여전히 세계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한에 투자된 FDI 총액은 16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에 대한 FDI 총액은 1990년에 5억7천만 달러, 2000년 기준 10억4천만 달러 등으로 10년마다 약 5억 달러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북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투자한 것이며 독일, 러시아, 인도, 태국, 호주, 영국 등도 직접투자를 위해 북한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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