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원료공급 부족으로
금호타이어가 원자재 구입 자금난을 이유로 21일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채권단의 긴급자금 투입이 미뤄지면서 원재료인 천연고무가 부족해 21일 오후부터 광주 1공장과 곡성 1공장의 가동을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오는 31일까지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50% 가동한 뒤 21일부터 정상 복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연고무가 많이 투입되는 트럭·버스 타이어 생산 공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노조는 이 생산공정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 791명의 인원이 쉬게 되고 50% 가동하면 737명의 인원이 휴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3-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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