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이틀째…미응시자 줄어들 듯

일제고사 이틀째…미응시자 줄어들 듯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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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둘째날 시험이 14일 오전 전국 9천264개 초·중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전날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세 과목 시험이 치러진 데 이어 둘째날에는 고2를 제외한 초6,중3이 사회,과학 시험에 응했다.

 응시 대상 학생 수는 초6 61만9천명(6천141개교),중3 67만4천명(3천123개교) 등 총 129만3천명이다.

 애초 학업성취도 시행 여부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 간 마찰이 빚어진 가운데 첫날인 13일에는 전국적으로 433명의 학생이 시험을 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433명 가운데 87명은 시험 대신 외부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이었으며 나머지 346명은 등교는 했으나 시험은 보지 않은 ‘평가 거부자’로 파악됐다.

 둘째날 역시 일부 지역에서는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주축이 돼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이 종로구 명륜동의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과 함께 청소년 연극을 관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전북,강원 등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시험 미응시자를 위한 학교별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어 첫날과 마찬가지로 시험거부 학생이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2가 응시 대상에서 빠지는데다 통상 이틀째에 미응시자 수가 줄어들었던 예년의 사례에 비춰보면 올해도 미응시자가 첫날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 때는 시험 미응시자가 첫날 188명에서 둘째날 149명으로,지난해에도 첫날 82명에서 둘째날 65명으로 줄었다.

 교과부는 시험이 모두 끝난 뒤 학생 응시 현황을 최종 집계해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을 무단결석 또는 무단결과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일단 오늘까지는 시험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서 미응시자 처리 방안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무단결석·결과와 다른 방식으로 시험 미응시 학생을 처리할 경우에는 사안별로 조사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육청이 관할하는 모 고교에서 전교조 소속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 답안지 제출을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날중 사실 확인을 위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내용은 없지만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첫날 지침을 위반한 교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16명과 3명의 교원이 평가거부 및 지침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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