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부정보 유출’ 직원 해고

MBC, ‘내부정보 유출’ 직원 해고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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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는 사내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사원 문모씨를 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시스템 관리 담당 사원이 사내 뉴스시스템 게시판에 게재된 정보를 빼내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 중인 전 MBC 직원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며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원을 해고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에서 취재·편집 정보는 프로그램의 사활을 좌우할 수 있는 중추적인 자산임에도 한 사람의 그릇된 판단이 MBC와 언론문화 발전에 해악을 끼쳤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회사의 정보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또 ”삼성이 이번 사건에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 하더라도 사건의 진상에 대해 가감없이 밝혀야 한다“며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문책해야만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전 MBC 직원이 MBC 내부 통신망에 접속,내부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지난 7월 적발했으며 이 전 직원에게 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있는 직원 문 씨를 대기발령한 뒤 진상조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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