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편중 현상 강남보다 강북이 심각

국어·수학 편중 현상 강남보다 강북이 심각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목별 수업시수를 20%까지 증감할 수 있도록 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서울 시내 초교 5곳 중 4곳이 국어·수학 수업시수를 작년보다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이른바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강남권보다 중랑구와 종로구 등 강북권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의 ‘2011년 초교 과별·학년별 편성시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2학년 국어·수학 수업시수를 작년보다 늘려 편성한 초등학교는 모두 476개교로 전체의 80.5%에 달했다.

 반면 국어·수학 수업시수를 줄인 학교는 14곳(2.3%)에 불과했다.

 전체 초중고교의 과목별 평균 수업시수는 국어가 453.3시간,수학이 261.7시간으로 작년보다 각각 5.3시간,5.7시간씩 늘었다.

 국어·수학 수업시수 증가폭은 사립초교가 가장 컸고,이어 국립,공립 순이었다.

 사립초교의 경우 1∼2학년간 국어 수업시수가 평균 460.5시간으로 작년(448시간)보다 12.5시간 늘었으며,수학 수업시수 증가폭도 작년 256시간에서 올해 267시간으로 11시간 가량이었다.

 국립초교는 수학 수업시수가 274.5시간으로 작년보다 18.4시간이나 늘었지만 국어는 445.5시간으로 오히려 2.5시간 줄었으며,공립은 국어(452.8시간)와 수학(261.3시간) 모두 각각 수업시수가 3.8시간,5.3시간씩 늘었다.

 하지만 윤리와 사회,과학 등을 가르치는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은 수업시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전체 초교의 1∼2학년 바른생활 및 슬기로운생활 평균 수업시수는 각각 126.0시간과 190.3시간으로 작년보다 평균 2시간씩 줄었고,미술·음악·체육 등으로 구성된 ‘즐거운생활’(385.4시간)은 수업시수가 1.4시간 느는데 그쳤다.

 이러한 국어·수학 편중 현상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보다는 강북권 학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국립·사립을 제외한 공립초교의 과목별 수업시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초교 1∼2학년 국어·수학 수업시수가 가장 많이 편성된 자치구는 중랑구(721.1시간)로 작년(704시간)보다 평균 17.1시간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는 종로구(719.8시간),강북구(717.9시간),동대문구(717.8시간),용산구(716.8시간),도봉구(716.0시간),관악구(715.9시간),성동구(715.7시간) 등 순이었다.

 하지만 서초구는 710.5시간으로 25개 자치구 중 국어·수학 수업시수가 최하위권(23위)이었고,강남구(710.9시간),송파구(713.2시간),양천구(714.9시간) 등도 13∼21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국어·수학 수업시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자치구는 한 곳도 없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교육여건이 낮은 지역 학교들이 국어·수학 시수를 높이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학업성취도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 과목 수업을 늘린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