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설 파손 접수 안돼 피해규모 늘 듯
제5호 태풍 메아리로 인한 전남지역 피해상황이 접수되면서 재산피해액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전남도에 27일 오전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피해액은 5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목포와 함평, 해남의 주택 4동이 파손되고 농작물 429ha가 침수됐으며 과수낙과로 256ha가 피해를 입었다.
축사와 인삼재배시설, 수산시설물도 각각 1동씩 파손됐고 비닐하우스는 딸기와 무화과 멜론 등 30동, 26.8ha가 훼손됐으며 시군별로는 해남이 12동, 10.7ha로 피해가 가장 컸다.
도로 5곳, 441m와 체육시설 3곳, 교량 3곳, 축대 2곳 등이 훼손됐으며 가로수 73주도 뽑히거나 부러졌다.
전남도는 피해상황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벌이고 있고 해상기상 악화로 아직 접수되지 못한 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한 피해가 들어오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그리 큰 피해가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섬지역의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파악 중이다”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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