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준비 어떻게 하나?

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준비 어떻게 하나?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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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사실상 확정…수원시, 서수원에 돔구장 검토KT,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계획…”관중에 최대 편의”

전북·부영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사실상 확정한 경기도 수원시와 통신기업 KT는 10구단 조기 정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수원시는 KT구단이 당장 내년 시즌부터 2군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수원야구장을 올 연말까지 1만4천석에서 2만5천석으로 증·개축한다.

모두 2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증·개축 공사를 통해 내야석, 외야석, 본부석의 관람석을 지상 2층에서 3층으로 확장하고 전광판도 최신형 3D 풀컬러 동영상 화면으로 교체한다.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시설도 바꾸고 본부석 후면에는 스카이박스를 설치하며 홈런존에는 야외석과 가족단위 바비큐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춘다.

홈팀과 원정팀이 사용할 더그아웃, 락카, 물리치료실, 워밍업실 등 선수 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심판실, 감독관실, 기자실, 중계방송실 등 경기운영 관련 시설도 설치된다.

이어 1단계 증·개축이 마무리되면 야구장과 실내체육관을 연계, 2018년까지 스포츠와 문화, 여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규모를 2천대에서 3천500대 규모로 늘리고 야외공연장, 분수광장 등 이벤트공간으로 만들어 북수원 지역의 대표적 상권을 부활시킬 예정이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계의 숙원인 돔구장을 서수원권에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돔구장은 여름철 장마나 태풍으로 경기를 열지 못하고 겨울철 비시즌에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지 못해 국내 야구계가 절실히 요구해 온 현안이다.

한때 경기도 안산시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했다가 모두 실패했고 현재 서울시가 고척동에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건설 중이다.

시는 2020년까지 서수원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돔구장은 단순히 야구경기 뿐아니라 비시즌에는 한류문화를 확산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KT도 돔구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성사 가능성이 크다.

돔구장이 들어설 서수원은 과천~봉담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국철 1호선 외에 수인선, 신분당선 등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인천 SK와의 통신기업 라이벌전은 물론 서울팀과 지하철시리즈도 가능하다.

경기도 역시 KT구단이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유지에 2군 훈련장을 지어 25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프로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도내 50만 이상 도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리그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구단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2015년부터 6개 팀이 참여하는 독립리그를 우선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KT 역시 10구단 유치를 위해 화끈한 화력을 동원했다.

우선 프로야구 회원가입 신청서(창단신청서)에 총 200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써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9구단 창단시 NC소프트가 낸 20억원의 10배, 부영이 제시한 80억원의 2배가 넘는 액수이다.

KT는 특히 관중의 관람 편의를 위해 스마트 기기로 입장과 결제, 주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편파 중계방송을 모바일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야구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시민은 물론 경기도민의 사랑 속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부터 교통편의까지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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