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여부 조사

어린이·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여부 조사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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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연말까지 8∼19세 대상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8∼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유해 환경 노출 여부와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차 조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사는 2009년 시행된 ‘환경보건법’을 근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체 내 유해물질 농도를 조사하고, 환경보건 수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차 조사는 1천700여명의 전체 조사 표본 중 1차 조사 대상자를 제외한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염물질 노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 등에서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3종과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 동물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하는 모노-벤젠 프탈레이트(MBzP) 등 프탈레이트 대사체 5종을 분석한다.

또 792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사회·경제학적 특성과 거주 생활환경, 농약 등 유해 환경물질 노출 여부를 조사한다. 내분비 기능과 사춘기 발달 정도, 알레르기 피부 반응 등 22종의 임상검사도 실시된다.

모든 조사는 학부모 동의하에 진행되고 개인정보가 보호되며, 단국대병원의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를 마친 뒤 2014년부터는 미취학 어린이까지 조사를 확대, 전 연령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조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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