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폭행 줄고 모욕 늘었다

학교폭력, 폭행 줄고 모욕 늘었다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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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센터 하루 평균 301건

지난해에 비해 올해 5월까지 신고된 학교폭력 분석 결과 신체적 폭행 비중이 감소하고, 모욕과 같은 정신적 학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17일 발표한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운영 실적에서 이같이 밝혔다.

117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 하루 평균 219.5건에서 올 들어 하루 평균 301.8건으로 늘었다. 교육부·여성가족부·경찰청에 분산되어 있던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합해 운영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지난해엔 ▲폭행 38.3% ▲모욕 16.7% ▲협박·공갈 10.4% 순이었다. 올해에도 순서는 같지만 ▲폭행 29.1% ▲모욕 23.0% ▲협박·공갈 9.7% 등으로 비율이 변했다. 특히 폭행이 9.2%포인트 줄고, 모욕이 6.3%포인트 늘었다. 피해자는 초등학생 비중이 지난해 49.9%에서 올해 56.5%로 늘었다. 대신 중학생은 30.2%에서 27.7%로, 고등학생은 12.9%에서 11.6%로 줄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06-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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