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받은 교육청 조사 착수…교장은 유포사실 부인
전남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와 학부모에게 야한 동영상을 전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교장이 지난 1월 야한 동영상을 주위에 유포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동영상은 클래식 음악을 이용한 성인 코믹물로 외국인이 등장하며 인터넷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이 접수한 제보 내용은 A 교장이 이 동영상을 여교사 2~3명과 학부모 1명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 교장은 “그런 동영상을 본 적도 없고 누구에게 보낸 사실도 없다”며 동영상 유포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A교장은 “다만 색깔과 관련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색깔과 속옷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관련자들을 상대로 진위를 파악 중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을 보냈다는 주장이 사실인지를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 조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 줄 내용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