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행사장에 차량 돌진…인명피해 없어(종합)

전쟁기념관 행사장에 차량 돌진…인명피해 없어(종합)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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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경로 및 뉴질랜드 비방물 발견 사실 등 추가>>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 조모(62)씨가 코란도 승용차를 몰고 돌진, 군(軍) 통신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행사장은 기념식이 막 끝난 상황이었으며 주변에 수십 명의 사람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조씨는 차에서 내린 뒤 행사장 뒤편 건물 계단을 오르면서 시너와 소화기 분말을 동시에 뿌리다 인근에 배치된 경호원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경비가 삼엄했지만 조씨는 청와대 소속 경호차량을 따라 행사장에 몰래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뉴질랜드 현지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품고 최근 일주일 동안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차량에서 “시너가 든 1ℓ짜리 페트병 2개와 함께 뉴질랜드를 비방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발견됐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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