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사건 잇단 무죄에 대공전담 검사들 대책회의

간첩사건 잇단 무죄에 대공전담 검사들 대책회의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북한 보위사 직파 간첩 사건’ 피고인들이 법원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자 대공전담 검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오세인 검사장)는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서 ‘전국 대공전담 검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 등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담당 부장검사 및 대공전담 검사 18명이 참석했다.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에서 ‘서울시 간첩 사건’, ‘보위사 직파 간첩 사건’의 무죄 선고 원인을 분석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간첩 사건 수사의 문제점으로 검사들의 전문성과 수사 경험 부족, 수사지휘기관 및 인권보호기관으로서 검찰의 역할 소홀, 변화된 수사환경에 대한 수사기관의 대응 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사 전문성 강화, 수사역량 및 공판능력 강화, 수사현실을 반영한 입법적 개선방안 마련 등을 통해 수사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공전담 검사들은 현재 상황이 안보위해사범 수사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공안검사로서의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