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들, 계란투척 시의원 고발 “당사자·의회 책임져야”

창원시 공무원들, 계란투척 시의원 고발 “당사자·의회 책임져야”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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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례회 도중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청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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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장 제출하는 창원시 부시장
고발장 제출하는 창원시 부시장 박재현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17일 경남지방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창원시 간부 공무원 27명의 이름으로 전날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김성일 창원시의원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등 창원시 실·국·사업소장, 구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란을 안상수 시장에게 투척한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당사자와 시의회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원석 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의정질서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의장직 사퇴를, 김성일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의회 내 폭력행위를 저질렀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시의회에는 김성일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의회의 의정활동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충관 제2부시장은 “김성일 의원이 한 시장에 대한 모욕적 발언과 폭력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이런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계란 투척이 치밀하게 준비되고 배후가 있는 것으로 의심이 된다”며 “사정기관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직접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창원시 간부공무원 27명의 명의로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창원시 공무원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일 의원을 규탄했다.

서성태 창원시 공노조 공동위원장은 “김성일 의원은 110만 창원시민과 3천800여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시의회에는 김성일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조치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새누리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도 의회 모독행위에 대한 엄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진해구 출신의 김성일 시의원은 창원시의 새 야구장 입지가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변경된데 불만을 품고 전날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잇달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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