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또 구제역 신고…돼지농장서 의심 증상

홍성서 또 구제역 신고…돼지농장서 의심 증상

입력 2015-02-09 17:03
수정 2015-02-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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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홍성에서 또 의심신고가 들어와 긴급 방역에 나선 축산 당국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홍성은 305개 농장에서 49만4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 사육지역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300여마리가 침을 흘리고 잘 서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초동 방역팀이 시행한 간이 키트 검사 결과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돼지 2천6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7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20여m 떨어져 있다.

지난해 12월 20∼22일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지난 7∼8일 2차 백신 접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경 3㎞ 내에는 70개 양돈 농장에서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는 분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살처분 매몰할 계획이다.

홍성에서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2011년 127농가에서 돼지 5만3천92마리를 살처분했다. 피해액은 107억6천만원에 이르렀다.

현재 홍성 돼지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끝냈지만 항체 형성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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