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 밀집 사육지역인 충남 홍성에서 세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7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반경 1㎞ 내 확산하고 있어 ‘구제역 쓰나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30여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초동 방역팀이 시행한 간이 키트 검사에서는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돼지 495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7일과 10일 구제역으로 확진된 돼지농장에서 각각 600∼700여m 떨어져 있다.
도는 분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살처분 매몰할 계획이다.
홍성은 305개 농장에서 49만4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 사육지역이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장 반경 3㎞ 내에는 70개 양돈 농장에서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홍성에서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2011년 127농가에서 돼지 5만3천92마리를 살처분했다. 피해액은 107억6천만원에 달했다.
홍성 돼지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끝냈지만 항체 형성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30여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초동 방역팀이 시행한 간이 키트 검사에서는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돼지 495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7일과 10일 구제역으로 확진된 돼지농장에서 각각 600∼700여m 떨어져 있다.
도는 분변 등 가검물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살처분 매몰할 계획이다.
홍성은 305개 농장에서 49만4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 사육지역이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장 반경 3㎞ 내에는 70개 양돈 농장에서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홍성에서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2011년 127농가에서 돼지 5만3천92마리를 살처분했다. 피해액은 107억6천만원에 달했다.
홍성 돼지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끝냈지만 항체 형성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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