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들 “선거운동 막막”

3.11 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들 “선거운동 막막”

입력 2015-02-25 14:57
수정 2015-02-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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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치러지는 전국 첫 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준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26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 방법이 엄격하게 제한되면서 정견과 얼굴을 알리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 때는 가족이나 제3자의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전화와 문자메시지,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호소만 가능하다.

현수막을 내걸거나 확성기와 녹화기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문자메시지 역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조합장 후보는 현직에 유리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수산업 분야 조합장에 도전장을 낸 한 후보 “선관위에서 선거운동을 너무 많이 제한해 사실상 조합원 개별 접촉도 안 되고 조합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할 수도 없다”며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할지 막막하다”며 답답해했다.

또 다른 후보도 “공명선거도 좋지만 선관위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바람에 조합원 수가 많은 조합의 경우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놨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선관위 단속이 더욱 심해져 조합원들이 후보에 관해 제대로 알고 투표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3시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32명의 후보자가 24개 단위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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