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 일지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 일지

입력 2015-03-13 13:43
수정 2015-03-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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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2월 17일 =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앞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로부터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조찬 강연 행사 초청장 받음.

▲ 2월 24일 = 김씨, 민화협에 전화해 행사 참석 의사 밝힘.

▲ 3월 2일 = 김씨, 국회 도서관에서 “남북 대화 가로막는 전쟁 훈련 중단하라! 우리나라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켜라!”라고 적힌 유인물 제작.

▲ 3월 5일 = 김씨, 서울 서대문구 집에서 25㎝ 길이의 흉기와 커터 칼을 웃옷 오른쪽 주머니에 넣은 채 나와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행사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앞 정류장에서 내림.

▲ 3월 5일 오전 7시 33분 = 리퍼트 대사,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입장.

▲ 오전 7시 36분 = 김씨, 흉기를 소지한 채 세종홀에 들어감.

▲ 오전 7시 40분 = 김씨, 조찬이 시작되자 앉아 있던 5번 테이블에서 갑자기 일어나 6번 테이블에 있던 노모 교수 가방에 유인물을 내려놓은 뒤 헤드 테이블에 있던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감. 이어 그를 밀쳐 눕히고 25㎝ 길이의 흉기를 얼굴과 팔에 각각 두 차례 이상 휘두름. 리퍼트 대사, 사건 현장에서 순찰차를 이용해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 김씨는 현장에서 참석자들과 경찰에 의해 검거.

▲ 오전 8시 10분 = 김씨, 들것에 실려 서울 종로경찰서로 이송.

▲ 오전 9시 30분 = 리퍼트 대사,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 오전 10시 = 세브란스병원서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와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 집도로 리퍼트 대사 수술 시작.

▲ 오전 11시 = 김씨, 오른쪽 발목 골절 호소해 들것에 실려 적십자 병원으로 이송.

▲ 오후 12시 30분 = 리퍼트 대사 수술 종료.

▲ 오후 12시 40분 = 김씨, 오른쪽 발에 깁스한 채 들것에 실려 서울 종로경찰서로 옮겨져 조사.

▲ 오후 3시 = 민화협, 서울 구세군회관 건물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 홍사덕 대표상임의장 사태 책임지고 사의.

▲ 3월 6일 = 경찰, 김씨의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 겸 자택 압수수색해 이적성 의심 서적 포함 219점 압수하고 이 중 30점 외부 의뢰. 서울중앙지검,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지휘를 위해 특별수사팀 구성. 경찰, 살인미수·외국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김씨 구속.

▲ 3월 8일 = 경찰, 김씨로부터 압수한 김정일 저 북한 서적 ‘영화예술론’ 언론에 공개.

▲ 3월 9일 = 박근혜 대통령,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 병문안. 경찰, 김씨로부터 압수한 서적 등 10여점에 대해 이적성 확인.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수사 공조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내용 분석. “김일성은 20세기 민족지도자”, ‘우리나라는 반식민지 사회지만 북한은 자주적인 정권” 등 김씨의 진술 일부 공개.

▲ 3월 10일 = 리퍼트 대사, 신촌 세브란스 병원서 퇴원. 퇴원 기자회견에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말함.

▲ 3월 12일 = 경찰, 미국 대사관저에서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2시간가량 피해자 조사. 리퍼트 대사, 김씨에 대한 처벌 의사 밝힘.

▲ 3월 13일 = 경찰, 미국 대사 피습사건 수사 결과 발표하고 김씨를 살인미수·외국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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