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메르스 밀접접촉자 3명으로 늘어…강동성심 경유

軍 메르스 밀접접촉자 3명으로 늘어…강동성심 경유

입력 2015-06-24 09:26
수정 2015-06-24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의관 5명 단국대 천안병원에 파견…군 의료인력 총 52명 지원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여파로 군에서도 메르스 밀접접촉자가 3명으로 다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한 공군 A 상사와 육군 B 군무원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강동성심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A 상사는 십자인대 파열로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했으며 B 군무원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부모님을 병문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에는 육군 C 소위가 휴가 기간 강동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같은 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생겨 이 병원에 격리됐다.

이에 따라 군의 메르스 밀접접촉자는 지난 22일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지만 다시 3명으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밀접접촉자 3명은 바로 병원에 격리돼 군에 복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특정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는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군의 특별 관리를 받는 예방관찰 대상 인원은 26명으로 감소했다.

군은 최근 메르스 여파가 진정 양상을 보이자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허용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한 통제를 일부 완화했다.

한편 군은 범정부적인 메르스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편성해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민간병원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이날도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 5명을 단국대 천안병원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의료지원단이 민간병원에 파견한 인력은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