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절반 완치…2명 중 1명은 40∼50대

메르스 환자 절반 완치…2명 중 1명은 40∼50대

입력 2015-06-28 11:28
수정 2015-06-28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절반이 완치됐다. 완치자 수가 환자 수의 절반에 이른 것은 감염 확산 후 처음이다.

완치자 중 절반은 비교적 젊은 40∼50대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6번 환자(42·여) 환자가 새로 완치됐다. 91번째 완치자다. 추가 확진자가 없어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완치된 96번 환자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달 8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지역 첫 확진자인 96번 환자는 최근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암 투병 중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당분간 병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첫 완치자는 이달 6일 퇴원한 2번 환자(63·여)였다. 2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의 부인으로,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2번 환자가 퇴원한 뒤 완치자가 거의 매일 나왔지만 이달 8일 하루 만에 확진자가 23명이나 증가하는 등 한동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24일 13명이 한꺼번에 퇴원하는 등 완치자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완치된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명(25.3%), 50대가 22명(24.2%)이었다. 40∼50대가 전체 완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이밖에 30대가 15명(16.5%), 60대가 14명(15.4%), 70대가 10명(11.0%)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